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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예술을 주제로 하나되는 곳, 하빈 PMZ평화예술센터

#궁금하니?

평화예술촌

자연, 문화, 역사, 주민이 함께 공존하는 평화예술마을

기나긴 역사를 단단히 견뎌온
평화의 상징

달성군 하빈면 하산리 낙동강 강변에 있는 낙포 이종문(洛浦 李宗文, 1566~1638) 선생이 1604년에 건립한 정자로, 인조 임금이 즉위 전인 왕손 능양군이였던 시절에 하목정에 머물다 가며 주변 강산 경치에 반해 낙포의 아들인 수월당 이지영에게 친히 ‘하목정’이라는 당호를 하사하여 부연을 달았다.
이후 조선 후기에 후손인 이익필이 시문집 ‘하옹집’에 하목정의 절경을 담은 시를 집필하였고 현재 14수의 시 판각이 하목정 대청마루에 걸려있다.
하목정은 현재 대구시 유형문화재 36호로 지정되어 있다.

1경

평평히 나르는 따오기 누각 앞으로 지나고,
밝은 노을 강물 위로 오고감이 많구나.
그 당시의 등왕 정자 안이라,
나의 맑은 흥치 어찌 견주어 묻겠는가.

2경

대나무 언덕 맑은 바람에 취해 깨었다 자다하며,
밝은 달에 비친 매화에 시 짓는 어깨 흥겨워라.
하느님 저에게 끝없는 흥치 보내어 주시어,
시를 주머니에 가득 쌓아 돈을 쓰지 않게 해주오.

3경

한가로워 강물에 다다라 아침 햇살 구경하며,
지팡이 끌고 거닐면서 푸르고 아늑한 데 오르네.
갑자기 보니 위태로운 돛대 포구 밖에서 나오네,
바람 등지고 손님 태우고 돌아오는구나.

4경

넓은 들 바다처럼 강가 별장을 감싸 안아,
푸른 숲에 봄 짙어 곳곳마다 꽃 아름답네.
목동의 피리 바람 타고 귀에 들려오니,
소 등에서 나는 소리 지는 햇볕을 따르네.

5경

뿌리는 큰 대륙에 서려 있고 위는 남쪽에 솟았구나,
가야산의 빼어난 경치 사람 모두 말하네.
안개 걷힌 봉우리 밝기 그림 같은데,
최고운 신선 된 뒤 다시 그 누가 찾으리오.

6경

맑은 기운 사람에게 옮겨짐은 진실로 헛되지 않아,
금오산 모습 예나 이제나 같도다.
문 닫고 살던 처사 흔적 있어,
만대의 맑은 바람 언제나 내 마음 일으키네.

7경

일찍 오르는 붉은 태양 새벽빛 비추는데,
비슬산 먼 봉우리 구름에 반쯤 가리었네.
용연사 종소리 귀에 들리는 듯,
언제 돌아가 함께 참선 할까나.

8경

구봉산 모습 푸르고 알록달록 하고,
날아오르는 봉황 뛰어오르는 도롱뇽 모습이 기이하네.
반사되는 저녁노을 강에 비치어 석벽에 나부끼니,
오래 전 시성 두보의 시와 같구나.

9경

눈이 아물아물 흰 모래 밝은 십리에,
바라보니 문득 서리 같고 눈 같네.
비록 어두운 밤 일지라도 도리어 낮같아,
항아에게 전하여 비교하여 다투지 말게 하라.

10경

맑은 강 한 구비 난간 앞에 돌아드니,
한없는 푸른 물결 날밤으로 흐르네.
언제든지 은비늘 맑은 물 위로 뛰니,
가져다가 자릉의 돈대에 견주어 거슬리지 않네.

11경

연꽃 향기 훈훈하게 동호에 가득하니,
연꽃 무리 붉은 단장 취해 흥을 도우네.
비를 머금어 연밥을 고르기가 더욱 좋으니,
푸른 껍질 때리고 나부기어 맑은 구슬 부수네.

12경

바위 이름 형제라 지금까지 존재하니,
절의의 향기로움 만고에 소중하네.
세간의 낚시꾼들에게 부탁하노니,
공연히 바위 옮기지 말게 하라.

13경

달뜨고 까마귀 울고 서리는 하늘에 가득하고,
강 마을 사람 고요하고 바람 잔잔하게 부네.
밤 깊은데 고기잡이 불 어느 곳에 있는가,
분명히 한 점의 불은 단풍잎에 있네.

14경

태평성대 만족하여 도리어 강촌을 즐기고,
넓은 숲 일대에 저무는 연기 뒤엉키네.
이웃 사람 잘못하여 도잠선생에 견주어,
문 앞에 버드나무 숲이 터무니없이 명성 얻겠네.

15경

국도가 내려다보이는 이 높은 정자에,
왕래하는 나룻배 쉬어감이 적지 않네.
뱃사공 부르고 불러 다투어 건너는데,
지나는 나그네 해 저물자 길 재촉하네.

16경

강 마을 가랑비 물가에 흙탕물이 가득하고,
띳집 처마에 빗방울 떨어져 저녁이 되어도 그치지 않네.
비 피할 술집 찾으려하나 찾지 못하고,
들뜬 노인 방법 없어 한가한 시름만 일으키네.

아픈 역사를 지나 평화의 정착지 까지

현재 ~ 1592

    • 1950
    • 현재 낙동마을에 전재민들이 터를 잡게된 원인이 된 6.25전쟁 발발연도

    • 1919
    • 일제에 대한 저항으로 달성군청(현 대구백화점)앞으로 모여들고
      경북전역으로 퍼진 독립만세운동 시작 연도

    • 1604
    • 이조가 왕위에 오르기 전 머무르기도 한 하목정 건립 연도

    • 1592
    • 하목정을 지은 이종문이 병장으로 지냈던 임진왜란 발발연도